[내일날씨]밤사이 기온 '뚝'…황사 발원, 서쪽지역 영향

중국 내몽골고원 황사 발원…서쪽 중심 미세먼지 농도 높아
  • 등록 2022-04-26 오후 5:59:41

    수정 2022-04-26 오후 6:00:53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27일 아침은 다소 쌀쌀하겠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날 오후부터 27일 아침 사이에 기온이 2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6~24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평년(최저기온 5~11도, 최고기온 18~22도)과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이지만, 급격한 기온 변화로 옷차림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겠다.

26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영서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햇볕에 의한 일사효과로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26일 오후 4시 기준 서울 28.7도, 인천 25.2도, 동두천 30.3도, 파주 28.2도였다.

26일 정오부터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황사가 발원해 27일 오전 중 국내에도 영향을 미치겠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오전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미세먼지 농도(PM10)는 인천·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서울·경기도·호남권·제주권은 ‘나쁨’ 수준이겠다.

26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노란색 표시로 관찰되는 황사 위성영상/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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