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공포 급부상…S&P 1.5%↓ 나스닥 1.9%↓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250%까지 폭락
  • 등록 2021-07-08 오후 11:05:20

    수정 2021-07-08 오후 11:05:20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 덩달아 국채금리마저 추가 하락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내린 3만4237.71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떨어진 4293.02를 나타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92% 폭락한 1만4382.96에 거래 중이다. 중소형주 위주인 러셀 2000 지수는 2.04% 떨어지고 있다.

최근 연일 신고점 행진을 이어가던 뉴욕 증시가 갑자기 급락하는 것은 코로나19 변이 우려가 급증하면서다.

특히 일본이 코로나19 탓에 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무관중으로 치르겠다고 선언한 게 직격탄을 날렸다. NHK에 따르면 올해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에 도쿄도(都) 내의 모든 경기장에서 일본 국내 관중도 들이지 않는 형태로 열리게 됐다.

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티모시 레스코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 특히 델타 변이로 인해 경제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 역시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3000건으로 전주 대비 2000건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5만명)를 웃돌았다.

CNBC는 “예상하지 못했던 증가”라며 “올해 상반기 급격한 일자리 증가가 추후 수개월간 장애물을 만날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예기치 못한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와 함께 국채금리가 동시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50%까지 떨어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