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회생절차에 들어갔던
포스링크(056730) 인수합병(M&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안캐피탈이 선정됐다. 포스링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했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처다.
포스링크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신안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판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허가 받았다고 22일 공시했다. 포스링크는 지난 4월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이후 5월 개시결정을 받은 뒤 지난 3일 회생 M&A 매각 공고를 냈다.
포스링크는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를 위해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 등 외부자본 유치다.
포스링크는 지난해 ‘조국 사모펀드’로 불렸던 코링크PE가 투자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IT시스템과 부동산임대업을 하며 지난해까지 가상화폐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했다. 지난 2002년 코스닥에 상장했지만 경영진 횡렴 혐의 등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최대 주주 겸 회장이었던 이모(49)씨 등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2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빚을 갚고 거짓 공시로 부당이득을 취함 혐의 등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