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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街)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빌 포드(사진) 제너럴애틀랜틱 회장 겸 최고경영자(CE0)는 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파크 에비뉴 플라자 빌딩 내 그의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혁신(innovation)의 선두주자로, 아시아에서 큰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가 한국을 주요 관찰 대상국 중 하나로 올려놓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기업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한국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으로 포드 회장은 “한국의 뷰티(미용)와 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도 많은 흥미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만약 투자를 결정하게 되면, 주의 깊게 살펴볼 분야들”이라고 했다.
제너럴애틀랜틱은 월가의 대표적인 사모펀드로, 신(新) 시장 또는 기존 시장이더라도 새로운 혁신을 추구하는 장래 유망 기업 등과 통상 파트너십을 맺는다.
포드 회장은 많은 전문가가 대(對) 한국투자의 걸림돌로 북핵(北核) 문제를 꼽고 있는 것과 관련, “작지 않은 지정학적 문제이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선 관리 가능한 문제(manageable problem)로 보여진다”며 “정정불안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와는 다르다. 한국은 물론 중국에 대해 투자 결정하는 데 있어 북핵 문제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