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을 나온 암탉’ 베트남어판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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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이번 달 말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황선미 작가와 함께 ‘한국문학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혀다.
황선미 작가는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저자로 22일 하노이 국립대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의 베트남어 번역자와 한국 아동문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24일에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갖고 26일에는 호찌민 시립과학도서관에서 열리는 ‘베트남 한국문학 독후감대회’ 시상식에 참석한다.
2002년 출간된 ‘마당을 나온 암탉’은 병아리의 탄생을 보겠다는 소망 하나로 양계장을 나온 암탉 ‘잎싹’이 아기 오리를 극진히 보살피며 제 목숨을 족제비에게 내어주기까지의 삶과 죽음을 그린 동화다. 국내에선 160만부가 넘게 팔렸으며 2011년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영문판으로도 출간이 되어 영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베트남 출판사들이 한국문학 번역·출간에 점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고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학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