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에서 핼러윈 데이 파티 도중 여러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ABC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교차로에서 최소 한 명 이상의 총격범이 검은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차량으로 이동 중 군중에 총기를 발사하면서 14명이 다쳤다고 시카고 경찰은 전했다. 부상자 중에는 3상, 11살 어린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교차로에서 14명이 다치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현지 경찰이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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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최소 14명이 총에 맞았고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다”며 “현장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단 몇 초간 이어진 총격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며 “아직 용의자와 총격 동기 등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핼러윈 파티장에서는 총격으로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0대 청소년 70~100명이 파티를 즐기던 중 5~7명이 총격을 받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