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양주시의회에서 무산 무형문화재 제15호 불화장 권영관을 사사한 경공스님의 민화전이 열린다.
경기 양주시의회는 22일부터 5월 20일까지 1층 의정갤러리에서 임인년 복을 나누다, 경공스님 민화展’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 (사진=양주시의회 제공) |
|
경공스님은 이번 전시에 호랑이와 까치, 십장생 등 민화에 등장하는 전통적인 소재를 그린 작품 30점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인 ‘임인년 흑범도(500X170cm, 삼베 채색)’는 작품의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대형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공스님은 “임인년 봄날, 시민들이 시의회 의정갤러리를 방문해 아름다운 민화를 감상하며 흑범의 힘찬 기운을 받고 안복(眼福)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덕영 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양주사암연합회가 후원하는 전시회를 열게돼 뜻깊다”며 “다양한 표정의 호랑이와 한국 전통색채인 오방색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희망의 봄, 기분 좋은 출발을 떠오르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의정갤러리는 양주시의회가 지난해 4월, 개원 30주년을 맞아 청사 1층 로비에 조성한 문화·예술작품 전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