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열린 조합총회에 흑석3구역 조합원 1002명 중 599명이 참석(서면결의 포함), 이 중 94%가 조합장 해임에 찬성했다.
이번 조합장 해임은 낮은 일반분양가에 따른 것이다. 흑석리버뷰파크자이의 일반분양가는 전용 3.3㎡당 2813만원으로 지난해 분양에 나선 사당3구역(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의 분양가와 동일하다. 당초 조합 측이 제시한 3200만원보다 턱없이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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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 3구역은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전용 59~120㎡ 총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36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명은 ‘흑석 리버파크자이’로 결정됐다.
당초 예정된 분양가(전용 3.3㎡당 2813만원)를 적용하면 인근 단지와의 시세 차이가 최소 3억원 이상 발생한다. 흑석3구역 전용면적 84㎡는 9억원대로,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전용 84㎡ 기준 12억원대)’ 매매값과 단순 비교하면 3억~4억원의 차익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