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제작지원 '벌새' 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 등록 2019-01-03 오후 9:25:37

    수정 2019-01-03 오후 9:25:37

사진=성남문화재단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벌새’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 중 2016년 장편 지원작인 벌새(감독 김보라)가 다음달 7~17일까지 열리는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Generation)’ 부문에 초청됐다.

벌새가 초청된 제너레이션 부문은 아동과 청소년 성장기를 담은 영화들을 대상으로 전 연령 대상의 제너레이션 케이플러스(Generation Kplus)와 14세 이상 관람의 제너레이션 14플러스(Generation 14plus) 경쟁부문으로 나뉜다. 벌새는 제너레이션 14플러스 8편에 포함됐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을 배경으로 10대 청소년과 전형적인 한국 부모 사이 복잡한 관계를 통해 주인공의 성장기를 묘사한 작품이다.

작년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 넷팩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과 KNN관객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선택-장편부문에도 초청돼 새로운선택상을 수상한 벌새가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 초청이라는 쾌거까지 이루며 성남문화재단 독립영화제작지원작의 끝없는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2017년 장편 지원작 신동석 감독의 ‘살아남은 아이’에 이어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연이어 국내 영화제 수상은 물론 해외영화제 초청이라는 성과까지 이뤄지며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람과 동시에, 더 많은 우수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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