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를 통한 국민 삶의 질·문화수준 향상.. 지난해 목재문화지수 전년比 7.8점↑

국민 관심도 높지만 목재이용·교육은 상대적으로 저조
목재문화지수 도단위 1위는 강원, 광역시는 울산이 1위
  • 등록 2017-01-25 오후 4:28:47

    수정 2017-01-25 오후 4:28:47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우리나라가 목재를 통한 삶의 질과 문화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목재문화지수는 50.6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7.8점 올랐다.

목재문화진흥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목재문화지수’를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목재문화지수’는 목재문화진흥을 위한 정책과 사회적 인프라, 국민의 목재이용 정도 등을 측정해 수치화 한 지표다.

산림청이 개발한 지표로 매년 목재문화진흥회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측정·발표하고 있다. 우선 지난해 목재문화지수 측정 결과, 목재문화지수는 전국 평균 50.6으로 전년대비 7.8점 올랐다.

3개 상위지표별로 보면 전년 대비 △목재이용기반구축(51.3점) 5.6점 △목재이용활성화(51.1점) 11.4점 △목재문화인지도(44.6점) 0.3점 등이 각각 상승했다.

목재이용기반구축과 목재이용활성화 부문은 임목축적, 목재생산업체수, 예산확대, 홍보활동, 목재문화 체험객 증가 등으로 크게 상승한 반면 목재문화인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

목재에 대한 국민 관심도는 77.7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실제 생활 속 목재이용 점수는 57.2점, 목재교육 참여점수는 30.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친환경 목재에 대한 국민 관심은 높아졌지만 실질적인 목재소비 활성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도 단위에서 강원도가 76.2점으로 가장 우수했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50.5점으로 가장 높았다.

산림청과 목재문화진흥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목재문화 활성화 및 국산 목재이용 정책에 적극 반영해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신기후체제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이 지난해 개최한 아이러브 우드 캠페인. 사진=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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