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 130명 합격

경쟁률 25.7대 1…합격자 평균연령 34.3세
  • 등록 2018-12-20 오후 6:00:00

    수정 2018-12-20 오후 6:00:00

최종 합격자 주요 통계(표=인사처)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올해 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에서 130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일 2018년도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최종합격자 130명의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다 많은 민간의 인재가 공직에 들어올 수 있도록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을 지난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했으며 2015년부터는 7급 공무원까지 확대해 시행 중이다.

올해 7급 민경채는 총 3518명이 지원해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정했으며 평균 2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7급 민경채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4.3세로 지난해(33.1세)보다 높았다. 최고령 합격자는 49세, 최연소 합격자는 25세였다. 성별은 남성이 80명(61.5%), 여성이 50명(38.5%)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올해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5.2년으로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민경채 시험에 합격했으며,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14명(10.8%)이었다.

잡초방제 연구(농촌진흥청) 분야에 합격한 원옥재(33세)씨는 해당분야 분야 박사학위를 가진 전문가로, 대학 연구소에서 논 잡초 분포조사, 제초제 저항성 연구 등을 수행했으며 한국잡초학회지, Journal of Agricultural Science 등 국내외 학술지, 학술대회에 40여 건의 논문 등을 게재·발표했다.

국세분야 빅데이터 분석(국세청)에 합격한 이채원(29세)씨는 컴퓨터전자공학 석사학위 취득 후 국내 정보통신기업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과 분석 등 관련 분야에서 일해 온 실무 전문가다.

정만석 인사처 차장은 “정부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을 통해 채용의 공정성과 더불어 공직의 전문성과 개방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분야의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들어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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