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北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도 조속히 송환해야"

북에 억류 중이던 한국계 미국인 3명 석방
"대한민국 국민 송환 위해 노력해야" 주문
  • 등록 2018-05-10 오후 4:45:02

    수정 2018-05-10 오후 4:45:02

사진 왼쪽부터 북한에 억류 됐다가 석방된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지난 9일 북한에 억류됐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석방 조치를 받은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의 송환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인권위원장은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채택한 상황에서 북한 당국이 미국인 3명을 석방한 것은 북한 당국의 인도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우리 정부도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가시적 성과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석방을 계기로 북한에 억류 중인 대한민국 국민 6명도 조속히 송환될 수 있도록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과 함께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 계정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만남을 가졌으며 북미정상회담 일시와 장소가 정해졌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됐다 석방된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로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다. 트럼프 대통령은 억류자 3명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설명하면서 워싱턴 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마중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북한의 결단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매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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