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티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터사이클쇼 EICMA에 앞서 단독으로 신모델 공개를 위한 월드 프리미어를 개최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는 디지털 트랜드에 맞추어 온라인으로 생중계해오고 있으며, 이는 모터사이클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로 평가받는다.
이번 두카티 월드 프리미어 2017은 전 세계의 시청자를 위해 총 6개국어로 방송돼 주목을 받았다.
두카티의 CEO 클라우디오 도메니칼리는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하며, 전 세계 모터사이클 시장의 전반적인 기술력 증가와 그 속에서 두카티가 보이는 빠른 성장세에 대해 언급했다.
2017년의 신모델 8가지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1299 슈퍼레제라는 모터사이클 브랜드 최초로 제작된 풀카본 모터사이클이다. 전세계 500대 한정판으로 프레임부터 서브프레임, 스윙암 그리고 휠까지 모두 카본으로 제작되어 건조중량이 156kg으로 경량화 됐다. 1285cc의 최상급 슈퍼콰드로 엔진이 장착되어 215마력이라는 괴물과 같은 힘을 자랑한다.
월드 프리미어에는 전 모토 지피 세계 챔피언이자 현 두카티 홍보대사 케이시 스토너가 직접 슈퍼레제라를 타고 등장했다. 케이시 스토너는 세계 최초로 유로4의 인증을 완벽하게 맞춘 상용바이크인 슈퍼레제라와 함께 로드바이크의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방송에서 소개된 새로운 두카티 모터사이클은 EICMA를 통해 오는 10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4일간 대중에 공개된다.
한편 두카티의 2017년 신모델은 내년 봄부터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