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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철 은행장은 오 씨를 본점으로 초청해 BNK경남은행 의인상과 부상을 직접 수여했다.
제4호 BNK경남은행 의인상을 수상한 오성두씨는 사천시 곤양면 추천리 일대에서 우편배달 업무를 하던 중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를 했다. 이어 “불이야”라고 소리치며 주변에 화재를 알리는 동시에 홀로 양동이에 물을 퍼 담아 나르며 초기 화재 진화작업에 나섰다.
119 소방대원이 도착한 뒤에는 경찰 그리고 마을주민 등이 합세해 무사히 화재를 진압했다.
올해로 22년째 집배원으로 일하고 있는 오 씨는 수년 전에도 사천시 곤양면 맥사마을의 주택에서 고독사한 독거노인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등 평소 집배업무 도중 이웃들에게 발생하는 크고 작은 문제에 적극 관심을 기울여 대처해오고 있다.
한편, BNK경남은행 의인상은 국가를 위한 헌신과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희생 그리고 타인을 위한 선행을 몸소 실천한 지역민과 단체 등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도입·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