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더욱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등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의 안전을 위한 대피령에 이어 한국 대사관도 신변안전을 당부했다.
|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한 주택 앞에 전날 드론 공습으로 파손된 건물의 잔해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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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이우 한국대사관은 20일 “우크라이나 내 민간 기반 시설 파괴 및 민간인 사상자 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불가피한 사유로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더욱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공습경보 발령 시 이를 무시하지 마시고 즉시 가까운 대피소로 대피하시기를 바라며, 안전 조치를 준수하시기를 바란다”며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계시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우리 대사관과 상시 연락을 유지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국인은 100여명으로 파악된다. 이날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관도 대규모 공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며 대사관은 폐쇄하고 직원들은 대피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