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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추승우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초4)은 이 같은 내용의 ‘임산부 배려석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1일 동안 서울시민 중 일반인 4977명과 임산부 12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서울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임산부를 배려하는 대중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3550칸에 총 7100석이 운영 중이고 7인 중앙좌석의 양 끝에 2자리가 설치돼 있다.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경우 어떻게 목적지까지 가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37%가 ‘그냥 간다’와 ‘스마트폰을 보고 간다’고 응답했다. △‘졸고 간다’(8.56%) △‘주변을 무시하고 간다’(7.48%) 등이 뒤이었다. 다만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경우 주변에 임산부로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응답자의 94.16% 임산부인지 알든 모르든 자리를 양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추 의원은 “우리 누구나 임산부의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임산부에 대한 양보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의원으로서 임산부 배려문화 개선을 위한 정책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