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신용정보원은 금융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이하 CreDB) 오픈 이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금융회사, 핀테크, 대학 등 91개 기관으로부터 신청받은 104개 과제를 심의한 결과, 이 중 28개 과제(40개 계정)를 우선 제공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용정보원의 원격분석시스템은 최대 40개 분석계정을 서비스 할 수 있는 규모로, 신청과제별로 요청한 분석계정 수가 달라 이를 고려하여 제공 대상 과제를 선정했다.
신용정보원은 28일 비식별정보제공심의위원회를 열어 이용신청 건에 대한 연구목적, 내용의 타당성, 이용신청서의 충실성, 기대효과 등을 평가·심의하였으며, 선정된 28개 과제를 신청기관별로 분류하면 금융회사 11개, 핀테크 9개, 학계·기타 8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CreDB 서비스를 이용하는 연구자들은 이용계약서 작성, 사용자교육 이수, 분석환경 설정 등을 거친 후 7월 15일부터 90일간 무상으로 표본DB를 이용하게 된다.
신용정보원은 오는 9월 중 2차 CreDB 서비스 이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용정보원 신현준 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AI 분석기법을 적용한 연구가 전체 과제의 43%인 12개에 이르며 사회초년생 및 금융소외자를 위한 포용적 신용평가모델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가 포함되어 있다.”면서, “CreDB 서비스가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한 금융소비자의 이익 제고, 금융 신산업 활성화 및 금융업권의 경쟁력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에 CreDB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