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동지 문화체험 함께해요"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문화재단 전통문화관과 어린이도서관은 잊혀진 명절 중 하나인 동지(冬至)의 문화 풍습을 재현하기 위한 행사를 오는 22일 수원전통문화관과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앞마당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가 지나면 점차 낮이 길어지므로 태양이 부활한다고 믿어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이번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진행하는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나쁜 기운을 몰아내주는 ‘팥’으로 팥떡 떡메치기 체험, 팥죽 시식 체험과 미니 장승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또 민화 동지 책력(달력)만들기, 민요 공연 보고 따라 부르기, 소원지 쓰기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동짓날 귀신이 오싹오싹’에서 슬기샘어린이도서관 어르신 동아리 ‘여우구슬’의 전통 방법으로 정성스럽게 쑨 동지팥죽 나눠먹기, 동지 유래와 귀신 쫓는 풍습 전시 등이 열린다.

수원전통문화관 세시풍속-북새통 ‘동지’는 오는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연 1, 2부 온라인 사전접수한다.

수원문화재단 관계자는 “동짓날을 맞아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 세시풍습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