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국미디어가 뽑은 ‘10대 인물’에 선정

  • 등록 2015-12-28 오후 9:01:57

    수정 2015-12-28 오후 9:01:5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언론들이 선정한 국제분야 ‘10대 인물’에 선정됐다.

28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공산당기관지 광명일보(光明日報), 광주일보 등 전국 40여 개 매체는 최근 푸젠(福建)성에서 제17차 ‘중국국제신문포럼’을 열고 국제분야 ‘10대 인물’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무기명 투표로 결정된 올해 10대 인물에는 박 대통령을 포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아웅산 수치 여사 등 각국 지도자들이 다수 포함됐다.

중국 매체들은 박 대통령이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으로 자주적 외교를 전개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면서 “대국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대중(對中) 관계를 중시했다”면서 중국의 항일전쟁 및 세계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 참석,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 동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을 거론했다

이 신문은 박 대통령이 대내적으로는 ‘창조경제’를 제창하고 국내개혁과 반부패 등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에도 적절히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올해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난민위기의 상징이 된 시리아 꼬마 아일란 쿠르디, 반부패 조사를 받게 된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지도자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등도 10대 인물에 포함했다.

알바그다디에 대해서는 “인간과 신이 공분하는 극단(주의) 두목”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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