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러시아 통화와 증시가 한 달 만에 모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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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6분 기준 러시아 통화 가치는 장중 기준 최고 달러당 87.40루블을 기록했다. 지난 2월 28일 이후 최고치다.올 초엔 러시아 통화는 달러당 74루블선에서 등락했다. 유로화 대비해서는 96.80루블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 달 안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러시아 주식 역시 회복하고 있다. 달러로 표시된 RTS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 상승해 900.7포인트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RTS 지수대는 1400선이었다. 루블화에 연동된 MOEX 러시아 지수는 3.6% 올라 2517.5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쟁 전엔 3600대서 등락했다.
한편 러시아 금융당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공매도 금지 등 주식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각종 조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