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미팅' 성과 없이 종료, 3당 원내대표 지친 기색으로 나와

20일 오후 8시 시작 호프미팅, 9시 40분 끝나
3당 원내대표 피곤한 표정 역력
이인영 "말할 거 없어" 나경원 "파행 돌아본 시간"
오신환 "국회정상화 인식만 같이해"
  • 등록 2019-05-20 오후 10:12:21

    수정 2019-05-21 오전 8:55:28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국회 정상화 방안 논의를 위한 ‘호프 타임’ 회동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의 첫 회동은 ‘만남’ 그 자체로 의미를 삼아야만 했다. 각 당 원내대표는 허심탄회하게 각 당의 사정을 늘어놓았지만 국회정상화에 대한 뾰족한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20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의 한 맥주집에서 시작한 ‘호프 미팅은’ 1시간 40여분이 흐른 9시40분경 끝났다. 호프 미팅을 끝낸 3당 원내대표는 처음 만났을 때의 활기참 대신 지친 기색만 역력했다. 가장 먼저 현장을 나온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전에) 브리핑을 안 하겠다고 했다”면서 “특별히 발표할 게 없다”며 빠져나갔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피곤한 표정으로 나와 우선 “특별히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일단은 지금까지 국회 파행이 있게 된 부분을 짚어보는 시간이었다고 보면 될 거 같다”면서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추경을 확대 편성하는 게 경제에 있어 좋을 것인가 걱정도 있다.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를 하루빨리 이뤄야 한다’는 인식은 같이 했지만, 현재 정상화를 확 결정 내리기 어렵다. 조만간 다시 볼 것”이라고 전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정상화 방법으로 제안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간 1대 1 연쇄 회동’ 등을 “다 풀어놓고 이야기 했다”며 “(다만) 결론 낸 것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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