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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위는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증권·KB캐피탈·KB부동산신탁 등 3개사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손해보험·KB자산운용·KB신용정보 등 3곳은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KB데이타시스템은 추후에 추천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KB증권은 복수(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면서 박정림 현(現) KB증권 부사장 겸 KB국민은행 부행장과 김성현 현 KB증권 부사장을 선임했다. 박정림 신임 사장은 여성 최초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유임이 결정된 김해경 KB신용정보 대표와 함께 KB금융은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동일한 사장단 인사에서 복수 여성 인재를 발탁하는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여성 인재 우대’ 경영철학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KB캐피탈은 황수남 현 KB캐피탈 전무를, KB부동산신탁은 김청겸 현 KB국민은행 영등포 지역영업그룹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각각 선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신용정보는 각각 양종희, 조재민·이현승, 김해경 현 대표이사가 후보로 재선정됐다. 재선정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KB데이타시스템은 급변하는 정보통신(IT) 기술 등 디지털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인사를 찾아 추천할 예정이며 선정 전까지는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대추위는 “디지털 트랜드와 저성장 구조 속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동력을 발굴하고 확립하는 혁신적이고 실행력 있는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며 “특히 캐피탈은 최근 시장 및 그룹 내 지위와 영업력이 크게 향상된 점 등을 반영 내부 우수 인력을 발탁함으로써 전문성 강화와 더불어 향후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 선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