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경기 둔화 우려에 강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0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565%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4.97bp 떨어진 2.6916%를 나타냈다.
서울채권시장도 미국 시장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강세 압력이 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8.98포인트) 내린 2062.11로 거래를 마쳤고, 위험 회피 심리에 채권가격은 상승(채권금리 하락)했다.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시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2.2bp 하락한(채권가격 상승) 1.864%를 나타냈다. 장기물도 강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3bp 내린 1.981%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7bp 하락한 1.956%, 1.921%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 금리는 0.8bp 내렸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7틱 오른 109.23에 장을 마쳤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상승한 127.24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081계약, 1800계약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