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운영된 ‘리테일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팀’은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성과보상제도 개선 △점포재편전략 △창구조직의 효율성 강화 △비대면시장 진입과 마케팅 방안 △이자수익 증대 방안 △금융상품 경쟁력 강화 방안 △전문영업직 활성화 방안 등 7개 부문에 대한 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이번 7개 부문은 하이투자증권의 약점과 강점 분석,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해 선정한 것으로 오는 28일까지 모든 지점을 돌면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이르면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번 개선 방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점포재편전략이다. TF팀은 현재 33개 점포 중 57%에 해당하는 19개가 부산(9개), 울산(4개), 경남(6개)에 쏠려 있는 데다 점포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는 만큼 허그(HUG) 모델 방식을 도입, 점포 통폐합을 통한 축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는 거점점포 하나를 두고 상담센터 및 일반·미니점포를 더한 형태를 의미한다.
아울러 이자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펀드 담보대출 확대, 신용대출 관련 종목 수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것은 체질 개선을 위한 경쟁력 방안으로 인력 구조조정은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며 “이번 방안 역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