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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에 참여했습니다. 더현대서울에 대적할 만한 대형 쇼핑센터를 세우겠단 의도인데요. 하지만 지난해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한 데 이어 다시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서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혜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IFC. 현재 콘래드호텔을 포함한 IFC 빌딩 4개동과 복합쇼핑몰인 IFC몰의 매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신세계의 자금 여력입니다. 이번 인수대금 규모가 4조원대로 거론되는 가운데 신세계그룹은 지난해부터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코리아 등 대형 M&A(인수합병)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만큼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 신세계의 연결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4400억원 수준에 그칩니다. 무리한 M&A를 진행할 경우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일 미칠 것이란 평가입니다.
공격적 행보로 유통 저변을 확대해나가는 신세계. 이번 IFC 인수전에서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