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측근들 논현동 자택 집결…"위로의 말 나눠"

'재수감 확정'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긴장감'
고흥길·현인택·정동기·이재오 등 자택 집결
맹형규 전 장관 "잘 계신다…위로말씀 드려"
  • 등록 2020-10-29 오후 5:24:05

    수정 2020-10-29 오후 5:24:05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다스’ 자금 횡령 및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17년을 확정받고 재수감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79)이 머물고 있는 자택에 이명박 정부 당시 전직 장관 등 측근들이 집결해 위로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 측근들이 방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공지유 기자)
29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수감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은 오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자택 인근에는 취재진 5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집회시위를 신고한 한 유튜버는 이날 오전부터 “대국민 사과 없이 널찍한 독방 없다”라고 외치며 오후까지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유튜버는 이 전 대통령 집 대문을 두드리는 돌발행동을 해 경찰과 실랑를 벌였다.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류우익 전 비서실장과 고흥길 전 특임장관 등이 자택으로 들어갔다. 정동기 전 민정수석비서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자택을 방문했다.

이외에도 이재오 전 장관과 강훈 변호사 등이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4시 30분쯤 자택에서 나온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어떻게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계신다”고 답했다.

맹 전 장관은 “(자택 안에) 전직 장관 및 수석, 특보 이런 분들이 다 와 있다”며 “국회의원도 있고 30여명 정도 (방문했다)”고 말했다. 자택 안에서 어떤 말을 나눴냐는 질문에는 “위로하고 그랬다”고 짧게 대답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 측은 재수감 확정 이후 입장문을 내고 “법치가 무너졌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실제 수감은 나흘 뒤인 다음달 2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표정부자 다승왕
  • "펑" 폭발음..포항제철 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