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즈는 미국 의학 학술지인 ‘네이처 메디신’에 게재된 호주 피터 도하티 감염·면역연구소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신체에서는 보통의 인플루엔자 환자와 비슷한 면역 경로를 거쳐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중국 우한에서 멜버른으로 온 47세 여성 환자의 혈액을 네 차례에 걸쳐 채취해 분석했다.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의 면역 반응의 강도와 지속성은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확인돼야 하는 사실이다. 호주 연구팀은 과거 인플루엔자 환자의 면역 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참고했다.
이 환자는 수분 보충을 위한 링거를 맞았을 뿐, 항생물질·스테로이드·항바이러스 약은 일절 투여받지 않았다고 한다. 인공 호흡기도 필요 없었다.
중국 베이징협화의원의 조사에서도 면역반응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에 감염시킨 짧은 꼬리 원숭이에서 새로운 감염을 막기 위한 충분한 항체가 만들어진 것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