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경로당 환경 개선

  • 등록 2024-10-30 오후 5:28:45

    수정 2024-10-30 오후 5:28:45

(사진=양주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접목,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향상한다.

경기 양주시는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경로당 주변 시설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과 아동의 시설 이용을 돕는 세대 통합형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경기도가 주관한 ‘2024년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인 남면 매곡리 경로당은 마을의 거점시설로 주변에 보건소와 놀이터가 있어 고령층의 이용이 빈번하나 노인들의 행태와 신체 조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거운 출입문, 손잡이 없는 현관에다 미끄럼방지·손잡이가 마련되지 않은 화장실과 주방의 높은 상부장 등으로 시설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이를 개선하고자 시는 도비 1억5000만원과 시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보행 안전을 위한 차량 속도 저감 시설물과 안내 사인을 설치한다.

또 실내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주방 수납장과 미끄럼방지 시설 등 안전사고 예방 시설물을 마련, 경로당 내·외부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토대로 경기도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경로당 가이드라인을 제작할 계획이다.

강수현 시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과 아동 놀이공간 개선으로 노인들과 아동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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