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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29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5%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6억원으로 55.5% 줄어들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매출은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예년 수준”이라며 “(당기순이익 감소는) 저궤도 위성통신과 UAM,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와 혁신 스타트업 발굴·투자,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차세대 보험코어 사업기간 연장에 따라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은 TICN(전술정보통신체계) 3차 양산 사업, 철매-II(천궁-Ⅱ) 다기능레이다(MFR) 성능개량 사업, IFF(피아식별장비) 모드 5 성능개량,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다기능레이다 개발 사업 등의 대형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블록체인·AI·빅데이터 등 첨단 IT 서비스를 기반으로 디지털 혁신 경쟁력을 강화하며,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EBC)·바닐라스튜디오 등 자회사를 설립해 디지털 플랫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뉴스페이스(민간 주도의 우주개발) 부문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미래 모빌리티 UAM·차량용 전장센서 등 초연결·초지능·초융합 시대를 열 사업 분야를 개척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 중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본업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서 신규 사업의 수익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