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를 유라시아 고속철도 시발점으로"…파주 철도교통 발전 토론회 열려

20일 국회에서 파주시 및 박정·윤후덕 의원 주최
  • 등록 2018-12-20 오후 5:54:00

    수정 2018-12-20 오후 5:54:00

20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파주시 철도교통 확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파주시)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파주시의 철도비전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 파주시는 2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후덕·박정 국회의원과 공동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해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철도망 구축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파주시민들과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 윤후덕·박정 국회의원,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장, 강승필·김시곤 과학기술대학교 철도전문대학원 교수, 김종학 국토연구원 인프라정책연구센터장, 지용태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사업실장 등 철도관련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시곤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유라시아 고속철도는 국제철도라는 특징을 감안해 국경에 가장 인접한 철도역 중 SRT/KTX 고속철도와 연계가 가능한 도라산역을 시발역으로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호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한 신도시 개발로 광역통행과 장거리 통행이 급증했지만 타 신도시와 달리 파주시만 신규 광역철도 계획이 없어 차별적 대우를 받고 있다”며 “대중교통인 버스만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운정신도시의 대중교통 개선을 위해서도 수송분담율이 가장 높은 광역 철도망 확충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경의선의 북한 연결은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지역을 이어주는 상징성을 가지며 유라시아 대륙철도와 연결되는 가장 효과적인 노선이고 통일의 상징적인 역할도 가능하다”며 “유라시아철도 연결을 위해 남한 철도망의 촘촘한 연결이 제일 중요한 만큼 파주에서 출발하는 GTX를 중심으로 경의선과 3호선 간 연결망을 구축해 고속철도를 유라시아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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