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먹는 분자표적 항암제 특허 출원

CG-745, 환자 복양 편의성 개선과 경제적 부담 완화 등 기대
  • 등록 2018-10-29 오후 3:16:50

    수정 2018-10-29 오후 3:16:50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는 표적항암제 ‘CG-745’의 경구제(먹는약)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주사제로 된 CG-745를 췌장암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을 대상으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사제의 경우 환자가 병원에 직접 방문해 정맥으로 투여 받아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받은 경구제를 통해 환자들은 병원에 매번 방문하지 않더라도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크리스탈 관계자는 “이번 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항암제를 정맥주사가 아닌 경구제로 복용하며 항암치료를 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환자의 복용 편의성 개선, 경제적 부담 완화 등 환자들의 항암치료 여건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G-745는 암세포에서만 고발현되는 후성유전학 단백질인 ‘HDAC’의 기능을 저해해 암세포의 명령체계를 약화시키거나 궤멸시키는 분자표적항암제다. CG-745는 현재 췌장암은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암인 MDS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서 각 각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크리스탈은 CG-745 경구제형의 임상 1상을 위한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크리스탈은 경구제 1상 결과 적정 투여용량이 결정되면 이후 진행 예정인 CG-745의 모든 임상시험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사제 대신 경구제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크리스탈은 CG-745에 대해 면역항암제와 병용요법도 개발하고 있다. 미국 면역항암제 기업 씨비티파마슈티컬스의 면역관문억제제 ‘CBT-501’와 CG-745의 병용요법을 개발해 여러 고형암을 대상으로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상 준비를 진행 중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CI(자료 크리스탈지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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