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한 오리온 박상용(오른쪽) AGRO부문 전무와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리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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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오리온은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된 ‘2018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와 대한상의가 주최하고 농식품 상생협력 추친본부가 주관하는 행사다. 농식품 산업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우수 협력사례를 발굴, 전파하기 위해 2015년부터 4회째 개최하고 있다.
오리온은 계약재배, 영농기술 보급, 지원사업 등 감자 농가와의 다양한 상생 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포카칩’ ‘스윙칩’ 등을 생산하는 국내 감자칩 1위 기업 오리온은 1988년 강원도 평창에 국내 최초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한 뒤 스낵용 품종 및 영농기술을 개발, 감자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특히 전국 450여 개 농가와 계약을 맺고 연간 1만9000여t에 달하는 감자를 전량 수매해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있다.
농가들의 기술 혁신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 이동통신사 SK텔레콤,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스마프와 함께 ‘노지형 스마트팜’ 구축에 착수했다. 노지형 스마트팜은 비닐하우스 등을 덮지 않은 야외 밭에 사물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관수·관비 솔루션’을 설치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원격 자동 관리하는 농장이다. 스마트팜을 구축한 원료 농가의 감자를 분석한 결과, 품질 향상 및 생산량 증대 등 효과가 입증됐다고 오리온 측은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30년동안 감자 농가와 상생 협력하며 우수한 품질의 감자칩을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윤리경영을 기반으로 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지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