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6.13]대전지역 출마자들 "지역발전 이끌 적임자는 바로 나"

31일 공식 선거운동 첫날 지역 곳곳 누비며 지지 호소
  • 등록 2018-05-31 오후 6:45:44

    수정 2018-05-31 오후 6:45:44

대전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31일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낸 대전지역 출마자들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지역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들로부터 지지를 호소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기초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은 이날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범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병석·이상민·조승래 국회의원, 강래구 동구지역위원장, 송행수 중구지역위원장, 박종래 대덕구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허 후보로 150만 대전시민에 무한대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전제한 뒤 “평화와 경제를 훼방 놓는 세력에 150만 대전시민 미래와 행복을 맡겨도 되겠느냐”며 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대한민국이 바뀌고 있다. 이젠 대전이 바뀌어야 한다”며 “허태정이 다섯 구청장 후보와 함께 대전을 바꿔 시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살기 좋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 가장 민주당 다운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가 한국당 대전시당의 후보자들을 대표해 지방선거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 묘역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제공
자유한국당 대전시당도 이날 조촐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돌입했다.

이날 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필두로 성선제·정하길·조성천·권영진·박수범 등 5개 구청장 후보는 생활 밀착형 공약을 토대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역 유권자들과의 소통에 주력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첫 일정으로 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 묘역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며, 국가를 위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박 후보는 중앙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방선거가 중앙정치 논리에 휩쓸려서는 안 된다. 민주당 공천을 받은 전임 시장이 4년간 대전시정을 망쳐놨다”며 민주당 심판론을 부각했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농수산물시장을 시작으로 대전역 서광장 등지에서 구청장 및 광역·기초의원 후보들과 거리인사에 동참했다.

남 후보는 “한 후보는 병역기피 의혹에 정확한 답을 하지 않고, 다른 후보는 시장 재임 시 대규모 국책사업을 놓친 사람”이라며 “제 공약의 핵심은 임기 내 일자리 10만개를 만들겠다는 것이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구원 투수론’을 역설했다.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도 농수산물시장에 이어 대전지방노동청, 충남대 등을 잇달아 방문해 교육 및 복지를 주제로 시민들과 대화했다.

김 후보는 “정의당을 선택하는 순간 대전의 변화가 시작할 것”이라며 “정의당을 제1 야당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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