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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동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사장은 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개발 중인 `드래곤라자2`는 올해 3분기 중국 출시에 이어 태국·한국 등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ICT 사업도 기존 주축 인력을 기반으로 영업인력을 충원해 글로벌 다각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월 중국 게임업체 스카이문스에 인수된 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영화·영상, 연예 매니지먼트 등의 사업목적을 추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기존 서화정보통신에서 지금의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로 사명을 변경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를 맡고 있는 장푸 대표는 스카이문스의 중국내 컨텐츠 개발도 총괄하고 있다. 스카이문스는 해외 유명 지적재산권(IP)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는 이러한 전략의 첫 시도로서 자회사 스카이문스이아이게임즈를 통해 자체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드래곤라자2의 1차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지난달 중국에서 진행했다. 한 사장은 “CBT 서버 오픈 1시간30분 만에 목표인원인 4000명을 돌파했다”며 “화려한 그래픽과 공중전이 중국내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면서 입소문을 타고 기존 목표인원의 3배가 넘는 유저들이 CBT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중국에서 2차 CBT를 진행한 후 이르면 오는 9월 `용족혈통`이라는 이름으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중국내 2차 CBT 이후 한국에서도 제품 론칭을 준비에 돌입하며 장르 및 제품에 특화된 퍼블리싱 조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ICT사업의 경우 SK텔레콤으로의 중계기 제품 공급을 지속하며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대만 정보통신장비 제조기업 아스키와 5G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전략적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스카이문스테크놀로지 주가는 5G 시장 본격화 기대감과 드래곤라자 1차 CBT 성료 등에 힘입어 지난달 24% 넘게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