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자동차 공조부품 전문기업
폴라리스세원(234100)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12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누적 매출액은 1387억원, 당기순이익은 105억원이었다. 매출과 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 975억원을 넘어섰다. 폴라리스세원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에도 불구하고 해외 물류 안정화와 전기차 공조부품 수주 증가로 호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폴라리스세원은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자동차 공조부품을 생산한다. 이는 현대차, 기아,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GM, 포드, 리비안 등 국내외 유수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된다.
폴라리스세원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의 북미 지역 전기차 생산 확대로 멕시코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한 당사에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반도체 이슈,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도 철저한 내부 리스크 관리, 원가 절감 노력 등 안정적인 운영구조를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를 중심으로 수주·납품이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를 기점으로 종속기업 폴라리스우노와 더욱 효율적인 경영체제를 구축,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