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1 지방선거가 끝난 2일 곧바로 광주를 찾아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1가 도로에서 시민에게 6·1 지방선거 지지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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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전남도청 앞에서 “광주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조금 더 나은 신뢰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이에 화답하기 위해 선거 직후 바로 광주를 찾아왔다”며 “광주·전남·전북 모두 광역단체장의 경우 대선 대비 득표율 상승 현상이 눈에 띄게 있었다. 신뢰가 커진 만큼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성원에 감사드린다’, ‘광주의 변화 감사드린다’ 피켓을 들고 지지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여기 와서 5월의 어머니들을 뵙고 앞으로도 역사와의 대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당대표로서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처음으로 호남 광역단체장 3곳 선거에서 모두 1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소속 전남 이정현 후보는 18.81%, 전북 조배숙 후보 17.88%, 광주 주기환 후보가 15.90%의 지지를 각각 얻었다. 득표 15%는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는 기준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세 분 모두 호남에서 15%의 벽을 넘은 건 우리 당에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며 “더이상 호남은 불모지가 아니라 더 열심히 갈고 닦아야 할 경작지다. 더 진정성을 갖고 호남과 동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