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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이 지난 24일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확정한 ‘미래차 발전 전략’ 계획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과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4개 부처는 전략 발표에 앞선 지난해 8월 예타를 신청하고 사업 추진을 준비해 왔다.
산업부 등은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관련 사업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 1조974억원 중 76%인 8320억원은 정부 예산을 활용하고 나머지는 자동차업계 등 사업 참여 주체가 부담한다.
미국 자동차기술자협회(SAE)는 자율주행을 0~5단계로 나누는데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현재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를 지원하는 2단계 수준의 차량을 양산해 운행하고 있다. 또 선진국과 주요 자동차 회사는 고도의 자율주행이 가능한 4단계 수준의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5개 분야 84개 세부 과제를 수립했다. △차량융합 신기술 △ICT 융합 신기술 △도로교통 융합 신기술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 생태계로 나누고 각각의 세부 과제를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해 국내 기업의 국제 기술경쟁력 선도와 미래 서비스산업 창출, 국내 교통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루겠다”며 “이를 통해 교통사고 저감과 교통약자 지원, 교통정체 완화 등 산업기술과 사회문화에 걸친 파급효과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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