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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최종 판정하는 2~3일 동안 반경 10㎞ 지역 닭, 오리 등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고 주변 지역 소독을 강화한다.
고병원성 AI는 매년 가을·겨울 기승을 부리는 치명적인 가금류 전염병이다. 재작년(2016~2017년) 겨울에는 383건 발생해 3787만마리를 살처분했고 1년 전(2017~2018년)에도 총 22건 발생해 654만마리를 살처분했다. 올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철새에서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는 위험 시기인 만큼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선 사람·차량에 대한 통제와 방역·소독을 철저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강원 원주 원주천에서 검출된 H7N7형 AI 항원은 22일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되며 가금류 이동 통제 조치가 해제됐다. 소독 강화 조치는 7일 동안 더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