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세계 최연소’ 오스트리아 총리 방한…文대통령과 14일 정상회담

김의겸 대변인,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 방한 관련 서면 브리핑
오스트리아 총리, 19년만의 방한…전통적 우호협력 관계 논의
  • 등록 2019-02-01 오후 4:00:00

    수정 2019-02-01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세바스티안 쿠르츠(Sebastian Kurz)’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1일 청와대가 공식 발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쿠로츠 오스트리아 총리 공식 방한과 관련한 서면 브리핑에서 “오스트리아는 1892년 우리와 수교하여 120년 이상의 오랜 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며 “이번 쿠르츠 총리의 방한은 오스트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방한이자, 양자 차원에서는 최초 방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쿠르초 총리는 세계 최연소 총리(33세)이자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타임(TIME)지가 선정하는 ‘세계 차세대 지도자 10인’에 포함됐다”며 “이번 방한은 양국 간 전통적 우호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전자정부 및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는 1892년 6월 23일 오스트리아와 우호통상조약을 체결했다. 또 2000년 10월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국내에서 열린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쿠르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 강국이자 첨단 과학기술 선도국인 오스트리아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소재하는 오스트리아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유럽의 미래 등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협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오스트리아에는 OSCE(유럽안보협력기구),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 사무국(CTBTO) 등 다수의 국제기구가 위치해있다. 아울러 오스트리아는 2018년 하반기 EU 의장국을 수임했다.

한편 쿠르츠 총리는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와 별도의 총리회담 및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지난해 5월 오스트리아를 공식 방문해 쿠르츠 총리와 회담 및 오찬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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