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전날 오후 성남시 중원구의 자신의 집에서 생후 17개월 된 자신의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쇼핑백 안에 넣어 집 근처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께 영아 시신이 유기됐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 CCTV를 확인해 A씨가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피가 묻은 옷을 입은 채 돌아다니던 A씨를 광주의 한 지구대에서 이 여성상담소로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조사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아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3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