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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미국 뉴욕증시를 강하게 짓누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7분(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898.16포인트(3.33%) 급락한 2만6091.83에 거래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83.74포인트(2.62%)와 163.05포인트(1.63%) 미끄러진 3106.40과 9857.29 부근에서 움직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빅테크 주가의 고공행진 덕에 전날(10일) 사상 처음으로 1만 선을 돌파했던 나스닥 지수까지 주춤하는 형국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은 “코로나19 의 2차 유행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각 주(州)가 경제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반(反)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으로 인해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플로리다, 애리조나 등 4개 주에서 2차 유행이 닥쳐오고 있다는 것이다.
미 존스홉킨스대 등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5만명, 사망자 수는 11만5000명을 돌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