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청년 장기 교육생 104명 모집

9월부터 최장 20개월 이론·실습 교육
수료 땐 최대 5년 임대농장 입주 기회
  • 등록 2019-05-13 오후 8:04:03

    수정 2019-05-13 오후 8:04:03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11월 소개한 한국형 2세대 스마트팜. 농진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 임대농장 입주 기회가 주어지는 청년 장기 교육생 104명을 모집한다.

스마트팜은 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외부에서도 스마트기기로 온실이나 축사, 노지의 상황을 살피고 온·습도나 급수를 조절할 수 있는 미래형 농장이다. 별도 조절 없이 스스로 최적의 상황을 유지하는 기술도 도입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김제와 상주를 전국 스마트팜 확산 거점인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지정하고 인력 육성과 실증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올 9월부터 최대 20개월 동안 실습 위주의 장기 보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교육기간 숙식도 제공한다. 2개월 동안 작물 재배기술과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이론 교육 후 6개월 동안 현장실습을 한다. 나머지 1년 동안은 자기 책임 아래 실제 스마트팜에서 경영실습을 하게 된다. 이 기간에도 전문 컨설턴트가 현장 지도와 자문을 제공한다.

수료자 중 성적우수자는 최장 5년 동안 혁신밸리 내 스마트 온실을 장기 임대할 수 있는 우선 입주 기회가 주어진다.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등 자금 지원 기회도 있다. 교육 기간 최장 3년 동안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자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될 기회도 있다.

참가 희망자는 스마트팜코리아 홈페이지 공지를 참조하거나 스마트팜 콜센터, 보육센터(전북 농식품인력개발원, 경북 농업기술원)에 문의 후 지원하면 된다. 지원 조건은 농업에 뛰어들 의지가 있는 만18~39세 청년이다. 전공과 무관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교육과 현장·경영실습으로 스마트팜을 이끌 전문 인력을 키우고 청년의 농업분야 유입도 늘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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