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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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검찰이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를 받는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허훈 부장검사)는 박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3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의 임금 및 퇴직금 총 347억원을 체불한 혐의다. 앞서 검찰은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를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후 대유위니아 그룹과 박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13일에는 박 회장을 소환해 근로기준법 위반 및 국회 위증 혐의 등을 조사했다.
박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박 회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골프장을 매각해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뒤 대금을 마련하고도 체불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