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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대표는 “현재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로봇 택시시장과 구간 자율주행 셔틀로 나눠볼 수 있다”며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장은 더욱 확대돼 2030년에는 국내외 구간 자율주행 셔틀 사장규모가 65만대에 이르고 로봇택시도 약 30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운전자를 돕고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 3단계라면 미래에는 4~5단계인 운전자 개입이 전혀 없거나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율주행은 수요에 따라서 탄력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고 수요자가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상생활의 반복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수요를 예측하고 수요에 응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보편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지도에 따른 움직임 △도로 환경 변화를 감지 △보행자나 신호등, 예기치 못한 제약 등을 인공지능(AI)을 통해 학습하고 대처하는 방법을 배운다. 그는 “윤리적 문제는 아직 부족하지만 다양한 환경에서 구간 이동 이상으로 환경에 대처할 수 있게끔 만드는 기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우리 생활에 보편화될 경우 도로 인프라부터 차선에 그리는 페인트 하나까지 자율주행과 교감하기 위한 방식이 필요했다. 송 대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도로와 교감하는 방식은 사람과 다르다”며 “자율주행 레이더가 금속과 반응하고 차선에 도포할 페인트를 어떤 물질과 색상으로 해야 인식할 수 있을 지 등 I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모빌리티와 통합시키는 게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발표 중 송 대표는 영상을 통해 배달용 자율주행 자동차가 집 앞까지 물건을 배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차량 자율주행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셔틀, 배송, 택시, 청소, 환경문제개선 등 우리 삶을 좀 더 편한 방법으로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