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경영진, LIG넥스원 주식 매입…"기업가치 올린다"

  • 등록 2018-04-24 오후 6:30:23

    수정 2018-04-24 오후 6:38:52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LIG 대주주와 LIG넥스원 경영진이 LIG넥스원 주식 매입에 나섰다. 방위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주가 하락 방어와 함께 향후 반등까지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LIG넥스원(079550)은 ㈜LIG의 대주주 구본상, 구본엽씨가 각각 자사주 6만주, 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24일 공시했다. ㈜LIG는 LIG넥스원 주식 46.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와 함께 김지찬 대표와 이수영 경영관리본부장 등 LIG넥스원 주요 경영진 역시 이날 각각 2000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LIG의 대주주가 LIG넥스원의 주식을 직접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방위산업의 성장성과 관련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LIG넥스원 경영진 역시 이번 주식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대주주들의 의지에 힘을 보탰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방위산업 전반의 침체 속에서 주주와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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