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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표는 “세금을 주식으로 내려고 했지만 국가가 거부했다”며 “차라리 국가가 신라젠의 주식을 가져가 신약개발을 완료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최근 최대주주인 문 대표와 친인척 등 대주주들의 지분 대량 매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문 대표와 특수관계자 등 9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장내매도를 통해 271만3997주를 처분했다. 문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00억원대의 세금과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국가가 주식으로 세금을 내겠다는 것을 거부했고 대출도 한도가 있어 세금을 내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미실현 소득에 1000억원대의 세금을 부과한 상황에서 거액의 탈세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 중이다. 그는 “CAR-T 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주노를 비롯해 GSK, 머크, 리제네론 등 대형 제약사와 15차례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펙사벡이 차질 없이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