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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평균 8.3㎡로, 이는 국제보건기구(WTO)에서 권고하는 기준(9㎡)에 못 미친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대도시로 갈수록 도시숲 면적이 좁았으며 특히 서울은 4.35㎡, 경기도는 5.29㎡로 매우 좁았다. 이처럼 녹지공간이 비교적 적다 보니 더욱 공원이 높은 희소가치를 자랑하고 있고 공원 인근 단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 초에는 국내 최초 공원 안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이목을 끌었다. 이 단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여의도공원 3배에 달하는 의정부시 직동공원 내에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날 것으로 기대돼 의정부에서 7년 만에 1순위 전타입 마감을 기록했다.
오는 9월에는 여의도공원의 5배가 넘는 대형공원 안에 있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에 있는 추동공원 안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561가구로 구성돼 있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는 10월 중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2단지와 함께 총 6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설계에 참여한 대형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가로폭 약 70m, 세로길이 약 500m, 축구장 약 6배 크기이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은 서울시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3개동, 전용 59~127㎡, 총 49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0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단지 3면이 동명근린공원, 강동그린웨이, 길동생태공원, 명일공원, 방죽근린공원 등 여의도 4배 규모의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