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온 안중근 유묵 `독립`…유인촌 “한 치의 주저함 없었다”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특별전
내년 3월 31일까지 ‘안중근 서(書)’ 개최
23일 유인촌 장관 개막식 참석해 기려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사상 더 멀리 퍼지길"
  • 등록 2024-10-23 오후 5:31:24

    수정 2024-10-23 오후 5:39:26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시 ‘안중근 書’ 개막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묵향으로 피어난 숨결을 느껴보고,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사상이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더 멀리 더 높게 퍼지기를 기대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 예정인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돌 특별전 ‘안중근 서(書)’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안중근 의사는 누구보다 나라를 걱정했고, 교육자로서 학교를 세워 인재를 양성했다”며 “대한국 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위태로운 나라를 지키기 위한 발걸음에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었다”고 말했다.

23일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다음날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열리는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시 ‘안중근 書’ 현장에 ‘독립’이라고 적힌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특별전은 한국 독립운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을 통해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을 조망하는 전시다. 문체부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함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24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히 안중근 의사가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아 순국 전에 쓴 유묵 ‘독립’(獨立)을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국내에 다시 공개한다.

유 장관은 개막식에 참석해 꼼꼼히 전시장을 둘러보고 안중근 의사를 기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안중근의사숭모회 김황식 이사장, 안중근의사기념관 유영렬 관장, 배우 정성화 등이 함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書)’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書)’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書)’ 개막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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