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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중국일보, 중국청년보 등은 신화통신의 영상을 인용해 일제히 상하이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 광밍일보는 16일부터 상하이시 진산구의 미용실이 영업을 시작했다며 현장 모습을 전했다. 상관신문은 쉬휘구에 있는 까르푸가 영업을 재개했다면서 주민들이 쇼핑하고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상하이에서는 통제구역 외부에서 나온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 0명을 기록하며 ‘사회면 코로나제로’를 달성했다. 일반적으로 3일 연속 통제구역 외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 사회면 제로를 달성했다고 보고 이 상태가 14일간 지속되면 지나면 봉쇄가 해제된다.
상하이시 당국은 이날 “상하이 전체 16개구(區)가 이미 사회면 코로나제로를 실현했다”면서 “6월부터 공공기관 출근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중국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현장에서 여전히 정상화까지는 요원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하이에 거주하는 A씨는 “마치 곧 상하이 봉쇄가 풀릴 것처럼 말하지만 여전히 많은 지역이 통제 상태”라며 “상하이가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