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자동차, 코로나19 이후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설문 발표

볼보, 美서 면허증 소지한 4000명 대상 설문
"코로나19 사태 이후 차량 역할 바뀌어"
"가장 필요한 차, 스트레스 해소하는 수단"
  • 등록 2020-12-29 오후 5:45:42

    수정 2020-12-29 오후 5:45:4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동차가 이동수단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으로 변화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차량의 역할 변화 (표=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는 미국 해리스여론조사소와 진행한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안전에 대한 개념과 자동차 역할’ 설문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18세 이상 면허증을 소지한 남녀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5~22일, 9월 30일~10월 13일 두 차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볼보자동차 USA가 진행한 설문 내용은 △안전에 대한 새로운 의미 부여 △팬데믹 이후 자동차 역할 및 인식 변화 △새롭게 원하는 차량 안전옵션 등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 87%는 자동차가 현 상황에서 자신에게 가장 필요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수단이라고 답했다. 출퇴근에 따른 스트레스는 지난 2018년 대비 20%가량 낮아졌고, 응답자 중 67%는 자동차를 타고 매일 출퇴근하던 일상이 그립다고 답했다.

세대별로 자동차에 대한 역할과 인식은 차이를 보였다. 젊은 부모의 55%가 차를 ‘나만의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했다.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는 자동차에 대해 ‘이동식 모험의 공간’(40%), ‘식사를 하기 위해 들리는 휴게소’(35%)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자동차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응답자들은 운전자가 가장 원하는 아이템으로 △세균 필터가 내장된 에어컨(53%) △자동차 기본 소독 서비스(52%) △언택트 서비스 및 메인터넌스(46%) 등을 꼽았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2021년식 차량에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AAC, Advacned Air Cleaner)시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 차량 내 탑재된 센서스를 통해 공기의 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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